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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에 시즌 첫 승…4위 도약
작성 : 2016년 01월 31일(일) 18:33

도로공사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4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레즐리 시크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0(25-16, 25-12, 26-24)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3연패 사슬을 끊으며 4위에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겸은 4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의 결장이 뼈아팠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2-11로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오픈공격, 시크라의 연속 득점,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15-12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5-16으로 1세트를 얻어냈다.

도로공사는 경기 자체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황민경의 연속 득점, 정대영과 장소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8-5로 리드를 잡았다. 시크라의 스파이크도 불을 뿜으며 11-5까지 점수를 벌렸다. 2세트도 25-12로 도로공사가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김혜진과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9-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테일러의 공백을 메우는 데 한계를 보였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도로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24-26으로 3세트마저 내주며 도로공사에 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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