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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6득점…모비스, 오리온 꺾고 단독 선두
작성 : 2016년 01월 30일(토) 15:45

울산모비스 양동근 / 사진=KBL 제공

공동 선두간 맞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웃었다.

울산 모비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78-75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까지 오리온과 공동선두였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0승 15패를 기록, 오리온을 1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동근이 26득점 7어시스트 맹활약하며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함지훈과 아이라 클라크, 커스버트 빅터도 각각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동선두간 대결 답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접전이었다. 1쿼터 모비스는 함지훈과 클라크가 공격을 이끌며 21-14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2쿼터 잭슨의 야투와 최진수의 3점포가 터지며 전반을 36-36 균형을 맞춘채 끝냈다. 3쿼터엔 모비스가 다시 힘을 냈다. 양동근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7득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65-56으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진짜 승부는 4쿼터였다. 오리온은 잭슨 장재석 콤비가 위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경기 종료 5분여 전엔 장재석의 골밑슛으로 68-67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3-67, 모비스의 역전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진짜 뒷심은 이 때부터 나왔다. 빅터와 전준범이 야투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선 뒤 43초 송창용이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0초전엔 빅터의 골밑슛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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