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가장 위험한 도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현지시간 멕시코 비정부기구인 공공안보·사법 시민위원회가 인구 10만 명 당 살인 건수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5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41곳이 중남미에 있었고 브라질에만 21개 도시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개 도시는 미국 4곳, 남아프리카공화국 4곳, 자메이카 1곳 등이었다.
전 세계 인구의 8%를 차지하는 중남미의 살인율이 높은 원인으로는 마약 밀매와 폭력 조직, 정치적 불안과 부패, 빈곤 등이 꼽혔다.
특히 가장 위험한 도시로 집계된 카라카스는 인구 329만여 명으로 지난해 살인 3천946건이 발생해 10만 명당 119.87건을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온두라스의 산페드로술라로 111.03건.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108.54건), 멕시코의 아카풀코(104.73건), 베네수엘라의 마투린(86.45건)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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