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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한국에 있는 것 옳지 않다"
작성 : 2016년 01월 29일(금) 17:20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선고 / 사진=YTN 뉴스 이태원살인사건 캡처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선고 / 사진=YTN 뉴스 이태원살인사건 캡처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이태원살인사건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심규홍)는 이태원살인사건 살인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16년 만에 한국으로 소환된 패터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당시 패터슨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원살인사건 유력한 용의자 패터슨은 담담한 표정으로 살인혐의 인정여부에 대해 "아니다"라고 취재진에게 자신의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은 "유가족들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태원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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