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79-73으로 이겼다.

이로써 KDB생명은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5위 청주 국민은행과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조은주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다른 주전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이경은이 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구슬이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비키 바흐가 9점 6리바운드, 한채진이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용인 삼성생명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1쿼터 18-10으로 크게 앞서 나간 KDB생명은 2쿼터 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23-2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조은주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36-31로 재역전했다.

58-52로 4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한채진과 구슬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막판 트리시아 리스턴에게 10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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