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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호현, "희정이형만 뛰게 해서 미안했다"
작성 : 2016년 01월 28일(목) 21:27

"(주)희정이형만 뛰게 해서 미안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백업 가드 이호현이 주희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기록하던 삼성은 부진을 끊어내며 4위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이호현은 주희정과 번갈아가며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2분 26초를 소화하며 5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 후 이호현은 "(주)희정이형이 우리 가드진이 약하다고 한다. 그 동안 (주)희정이형만 뛰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뛸 기회가 와서 운 좋게 잘 할 수 있었다"고 선배에게 미안한 감정이 활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가장 잘했던 플레이에 대해 "속공 상황이 그나마 제일 자신 있는 상황이다. 라틀리프한테 잘 넣어준 것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이상민 감독 역시 경기 이후 "시즌 내내 주희정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 때문에 이호현을 투입했다. 잘 풀릴 때는 패스도 잘 들어가고 공격도 잘 한다. 스피드와 힘을 보강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호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잠실=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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