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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22점' 삼성, KT 잡고 3연패 사슬 끊었다
작성 : 2016년 01월 28일(목) 20:43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 KT 소닉붐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기록하던 삼성은 부진을 끊어내며 4위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라틀리프는 이날 22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태영은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준일이 1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1쿼터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28.3초를 남기고 문태영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7-14로 삼성에 리드를 안겼다. KT는 블레이클리의 2점으로 16-17 1점차로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 삼성은 라틀리프가 2점슛에 이은 블레이클리의 덩크슛 블록으로 기세를 잡았고, 주희정의 3점으로 22-16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KT는 23-28 뒤진 상황에서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블레이클리가 멋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25-28 3점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김준일과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40점을 만들었고, KT도 최창진과 블레이클리의 득점으로 40-34를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3쿼터 초중반 이호현과 라틀리프, 와이즈가 골고루 득점포를 터트리며 50-38까지 달아났다. KT는 이재도의 3점으로 쫓아갔지만 삼성은 이동엽의 자유투와 라틀리프, 와이즈의 2점슛으로 오히려 점수를 더 벌렸다. 라틀리프의 맹활약 속에 삼성은 3쿼터를 60-44로 마쳤다.

4쿼터에도 라틀리프는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를 쌓았다. KT는 좀처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삼성은 70-53, 17점 차까지 차이를 만들었다. KT는 블레이클리가 덩크슛 2개를 포함해 연속 6득점을 터트리며 마지막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삼성은 김준일이 역습 상황에서 덩크슛을 터트리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2분 30초를 남기고 삼성은 75-59, 16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결국 삼성은 78-68로 승리하며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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