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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유래, 치느님 안에 숨겨졌던 슬픈 사연
작성 : 2016년 01월 28일(목) 18:27

프라이드 치킨 유래와 연관 있는 KFC / 사진=아시아경제 DB

프라이드 치킨 유래와 연관 있는 KFC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프라이드 치킨 유래 안에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프라이드치킨(fried chicken)은 조각낸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낸 것을 말한다.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 남부 농장지대에서 유래했다.

흑인이 미국 농장지대에서 노예로 일할 당시 정통 미국식 닭 요리법은 오븐에 닭을 굽는 ‘로스트 치킨’이었다. 살이 많은 부위만 사용하고 날개와 발, 목 부위는 버려졌다. 이를 흑인 노예들이 주워 기름에 튀겨 먹은 것이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가 됐다.

기름에 튀긴 닭은 흑인 노예들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됐고, 이 조리법이 알려지면서 프라이드 치킨이 백인 농장주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 조리법은 점차 백인 농장주에게도 보급됐다. 이에 미국 켄터키 주에서 닭튀김을 팔던 커널 샌더스(1890-1980)는 1952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로 건너가 유명 치킨 패스트푸드점인 ‘KFC’를 만들게 됐다.

이어 이를 모태로 한 프랜차이즈 점포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8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오늘날의 프라이드 치킨이 됐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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