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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부터 여자친구까지' 아이돌 그룹, 게임 콘텐츠로 등장
작성 : 2016년 01월 28일(목) 16:55

아이돌 게임 모델 / 사진=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제공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인기 온라인 게임의 펫이나 아바타 등 게임 내 콘텐츠로 속속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단순 보여주기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게임 내 캐릭터 성장을 돕거나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구현되고 있어 게임 이용률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게임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돌이 게임 내 콘텐츠로 등장하는 것은 유저 참여와 트래픽 증대에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 걸/보이 그룹의 외형을 닮은 펫 등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게임 세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인기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 걸스데이 펫을 출시했다. 걸스데이 펫은 올 겨울 '테일즈런너'의 홍보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는 걸스데이의 멤버 ‘소진’, ‘민아’, ‘혜리’, ‘유라’의 개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각 펫은 가속도, 보너스 경험치, 공격 회피 등 게이머들의 달리기를 도와줄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펫은 멤버 별로 2종씩 총 8종으로, 오는 2월 18일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걸스데이의 친필 사인 CD, 광고 촬영 의상 등을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tr.nop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 1,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MMORPG '이카루스'에서 다음달 3일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은하, 소원, 유주, 예린을 모델로 한 펫을 공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다양한 스킬을 가진 '여자친구' 펫 4종은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동료가 되어 깜찍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펫 공개에 앞서 '이카루스'에서는 27일부터 '이카루스의 그녀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카루스'와 콜라보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인기 걸그룹의 이름을 맞힌 모든 유저에게 YD선물상자를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여자친구 펫,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이 제공된다. 또한 펫 목소리 녹음 현장이 담긴 메이킹 영상 등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2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스타일리시 액션 RPG '엘소드(Elsword)'에 최근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아바타를 신규 출시했다. 신규 아바타에는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의 ‘나비(Papillon)’ 콘셉트 포토 의상이 높은 수준으로 재현됐으며,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타이틀곡 ‘런(RUN)’의 강렬한 춤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게임 내에서 '엘소드'와 방탄소년단 캐릭터들의 닮은 점을 찾아 이벤트 게시판에 댓글로 남긴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선물한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에 데뷔했고, 최신 타이틀곡 ‘런(RUN)’이 지난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최고의 K-POP 노래 부분’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겨울 방학 기간 이용자들의 게임 참여를 늘릴 수 있는 갖가지 마케팅을 전개 중"이라며 "평소 만나고 싶었던 유명 스타를 게임 내 하나의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그런 일환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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