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실적발표회를 열고 2015년 매출액 58조 1920억 원, 영입이익 2조 4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 기업답게 여전히 큰 규모지만 전년 대비 각각 10.6%, 25% 하락한 수치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960억 원에 달했다. 포스코가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회사가 창립한 1968년 이후 처음이다. 무려 반세기 만에 처음 일어난 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 시황부진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과 전년대비 매출액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원료 하락으로 인한 해외 투자광산 자산 가치 감소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96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34개사를 정리했고 포스코 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도 시행했다. 올해 역시 35개사를 추가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8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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