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주의 필요한 어린이집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로타바이러스 주의가 요망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 설사를 초래해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나 노인 병동 등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전북지역에서 시행된 전향적 감시조사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 설사환자 21%에서 로타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5세 미만 소아 1,000명당 56.9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보고됐다. 관련 시설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조사한 결과 신생아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대변 분비물의 구강 유입을 통해 감염되므로 병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는 기저귀 및 주변 환경 소독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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