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난이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학원비 상승의 우려도 예상된다.
경찰청은 27일 운전면허 시험의 기능 시험에서 평가항목과 실격 사유 등을 추가하고 학과 시험 문제를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내 기능시험 평가 항목은 운전장치 조작과 차로준수 급정지 등 기존 2개 항목에서 경사로 주행, 좌-우회전, 직각주차, 신호 교차로 통과, 직선 가속주행 등 5개각 추가됐다.
경찰청은 관련 법령 개정에 6개월, 운전면허 학원 시설개선에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학원 교습비가 40만 원선에서 약 48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시험 개정은 운전면허 취득 난이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경찰 관계자는 "2011년 시험 기준이 완화된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여론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초보운전자의 운전 역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한편 운전면허 취득에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면 안 된다는 점 등을 절충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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