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주의보가 내려졌다 / 사진=YTN 방송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고드름 주의보가 내려졌다.
날씨 한층 풀리면서 고드름이 흉기로 변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드름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건물외벽의 도시가스 배관이나, 하수배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낙하수가 흐르면서 대형 고드름이 될 수 있다"며 "간판과 보일러 배기통 등에서도 고드름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지속한 한파로 지붕이나 처마에 매달린 대형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전국에서 하루에 백여 건씩 접수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대전에서는 50대 여성이 고드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땅에 떨어질 때 얼음조각이 튀면서 사람이 다치거나 차 등에 손상이 생기는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고드름 2차 사고와 자동차 등 재산 피해가 나올 수가 있다. 꼭 119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형 고드름이 녹아떨어지면 흉기로 변할 수 있는 시점,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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