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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참치캔 소금 함량 표시 달라 '국민 통조림' 굴욕
작성 : 2016년 01월 27일(수) 10:37

수입참치캔 소금 함량 다르다는 뉴스 보도 화면 / 사진=YTN 캡처

수입참치캔 소금 함량 다르다는 뉴스 보도 화면 / 사진=YTN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 수입참치캔 소금(나트륨) 함량표시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대전 소비자 연맹은 '동원', '사조', '오뚜기' 등 국내 제품과 '하고로모', '센츄리튜나', '아즈도마', '산마리노' 등 수입 제품 등 시중에 판매되는 총 27종류의 참치 캔에 대한 성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참치 캔 중 수입 제품의 소금 함량 표시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함량이 표시보다 최대 4.9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수입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에 대한 한글표기가 이뤄지지 않고 국산 제품의 경우도 일부 성분 함량 표시가 빠져 있는 문제도 드러났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제품은 필리핀산 '산마리노 핫앤스파이시' 제품이었으며 실제 소금 함량은 715.16㎎/100g으로 표시의 약 4.9배에 달했다.

'산마리노 콘드튜나'의 실제 소금 함량도 863.39㎎/100g로 표시함량의 3.9배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센츄리튜나 핫앤스파이시'(754.14㎎/100g) 2.8배, '사조해표 뱃살참치'(532.02㎎/100g) 1.97배, '하고로모 씨-치킨 L참치'(381.14㎎/100g) 1.65배 등 차이를 보였다.

또 고추참치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717.89㎎/100g로 소금 1일 영양소기준치의 35.9%를 차지했으며 이는 일반 살코기 참치 캔 제품(16.9%)보다 높았다.

일본산 '하고로모 씨-치킨 L참치'는 영양성분함량에 대한 한글표기가 이뤄지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산인 초록마을 '맛있는 참치'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열량과 소금 량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

대전 소비자 연맹은 "27종 전 제품에서 납, 카드뮴, 메틸수은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비소성분이 소량 검출돼 관리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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