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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급식에 광어 나온다…장병 1일 식비 144원 인상
작성 : 2016년 01월 27일(수) 10:17

군복에 태극기를 부착한 육군훈련소 입영장병들이 결의에 찬 표청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훈련소)

올해부터 군인들에게 광어와 탕수육이 제공된다.

국방부는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2016년 군 급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016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전년대비 144원 증가한 7334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된 급식비는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메뉴 확대 및 급식 질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장병 선호도 조사를 처음으로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위탁해 신세대 장병들의 급식품목별 선호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2016년 군 급식편성에 적극 반영했다.

장병 급식메뉴의 다양화를 위해 광어, 팝콘형 치킨, 탕수육 등 장병 선호품목을 신규메뉴로 추가했다. 광어는 연 2회(1회 80g), 팝콘형 치킨과 탕수육은 각각 연 4회(1회 100g) 제공한다.

육류, 생선류 등의 급식량도 늘어난다. 순살 닭고기(연 8 → 10.6kg), 한우갈비(1회 150g, 연 3 → 4회), 삼계탕(1회 500g, 연 3 → 4회), 오리고기(1회 150g, 연 12 → 16회), 한우고기(연 7.3 → 7.7kg), 계란(월 21 → 23개), 순살 새우(1회 70g, 연 3 → 7회), 세 멸치(연 427 → 694g), 고등어(1회 80g, 월 2 → 3회), 낙지(1회 80g, 연 5 → 6회), 전복(1회 15g, 연 3회 → 1회 20g, 연 4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오이, 호박, 버섯, 감자 등 모든 채소의 급식량을 2015년보다 10%씩 증량했다. 후식품목 중에서는 가공식품인 주스류를 감량하고 국산 제철과일의 급식횟수를 증가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인공제회와의 수의계약으로 조달했던 두부, 콩나물을 공개경쟁계약으로 전환하고 민간조리원 46명을 올해 신규 채용한다. 또 상반기내에 자운대에 ‘충청권 군 급식유통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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