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31달러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1달러(3.7%) 오른 배럴당 31.4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3달러(4.3%) 상승한 배럴당 3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 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심리적 안정선인 30달러선을 유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에도 원유 감산을 촉구하는 가운데 결정을 주도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입장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한 원유감산에 이전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러시아는 OPEC 비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이다. 두 나라는 그간 감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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