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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서울 대중교통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
작성 : 2016년 01월 26일(화) 14:5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설 연휴 기간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8일과 9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각각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2시 이후에도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해 귀경·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인다고 26일 밝혔다. 고속·시외버스 운행도 늘려 2월8일과 9일 일평균 1349회(평시대비 27.7%↑) 증편해 매일 16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새벽 2시 이후 심야올빼미버스 8개 노선 47대(~다음날 5시)와 심야전용택시 2400여 대(~다음날 9시)를 운행한다. 또 성묘객 편의를 위해 서울시립공원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61회 증회 운행(2월8일~2월9일)하고,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운행(2월6일~2월10일)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본격적인 설 연휴인 5일부터 11일까지 긴급 상황 대비를 위해 5개 분야별 대책반(소방안전·제설·교통·물가·의료 대책반)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제설 시 운영할 제설차량 881대를 확보해 결빙에 대비하고,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762개소 중 일부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가스공급시설 대상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1.15~29)한다. 또 설 연휴동안 주요 철도역사와 터미널 8곳에 119 구급대를 현장 배치(2.5~10)한다. 도로, 교통, 문화재, 공원, 공사장 등 주요 기반시설 및 대형건축물에 대해서도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2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설맞이 특별선물(떡국, 사골곰탕)을 지원한다.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4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위문품비 3만원을 지원하고, 노숙인·쪽방거주민 636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식사와 합동차례상 차리기를 지원한다. 저소득 어르신 2만3018명과 결식 아동 3만9750명에게도 연휴기간 중단 없이 무료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을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1.25~2.3), 12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1.25~2.12)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인다.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이·미용, 목욕비용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설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관리하고(1.25~2.8) 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88개소와 약국 962개소 등 1150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특별운영(2.6~2.10)해 연휴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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