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 세월호 사망자 가족 중 정확한 사인을 알고싶은 사람들에 한해 사망자의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침몰 일주일째를 맞이한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표단은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검을 원하는 가족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익사라고 보기 힘든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어 면밀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실제 구조가능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 전했다.
또 대표단은 "부검은 이송된 병원에서 진행되며 가족들은 원하는 의사나 부검의를 입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족들은 부검결과에 따라 해당 주체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한편 22일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선체 내부 집중수색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후 4시 가준 사망자는 108명, 실종자는 194명이 됐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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