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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좋아지고 있다"
작성 : 2016년 01월 25일(월) 20:04

박미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23-25 17-25 25-20 12-15)로 석패했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13승9패(승점 36)로 불안한 3위를 지켰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고전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테일러가 32점, 김수지와 김혜진이 각각 18점과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경기 뒤 박미희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다른 경기보다 좋아지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또 "선수들은 잘했다.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기 때문에 괜찮다. 승점 3점이면 가장 좋지만 그래도 1점을 땄다"면서 "내일 하루 쉬고 바로 또 경기가 있어 아쉽다. 체력적으로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조송화 세터와 이수정 세터를 번갈아 투입했다. 특히 이수정 세터 투입 이후 중앙 공격이 효과를 봤다. 박미희 감독은 "이수정 세터의 체력이 좋아졌다"면서 "경기를 너무 안 뛰다가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조)송화가 힘들 때 투입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주전 리베로 김혜선이 결장한 것에 대해서는 "감기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다음 경기도 한지현, 주예나를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마지막으로 "0-3으로 지던 상대를 단숨에 3-0으로 이긴다고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면서 "아직 1라운드가 남아 있다. IBK기업은행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봄배구를 향한) 길을 잘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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