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정상화 전 결항사태 모습 / 사진=SBS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제주공항 정상화로 체류객들의 발목이 풀렸다.
25일 오후 2시47분 처음으로 제주공항을 떠난 이스타(EASTAR) 236편이 오후 3시37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등 승객 수송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폭설, 강풍으로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 전면 통제되고 나서 42시간여 만에 운행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25일 오전 눈이 잦아들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 제설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항공기의 눈과 얼음을 치우는 데만 3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정기편에는 예약자를 먼저 태우고 남은 자리에 대기자를, 임시 편에는 토요일부터 밀려있는 결항 편 승객을 순서대로 태울 예정이다.
다만 제주를 떠날 인원이 9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공항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이틀 이상 걸릴 전망이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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