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터키 여자배구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페네르바체는 24일(한국시간) 열린 사리에르와의 리그 1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승점 38)는 바키방크(승점 37)와 12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점에서 앞서며 1위로 도약했다.
김연경은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연경의 팀 동료 에다 에르뎀 둔다르도 15점을 보탰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한 페네르바체는 1세트 초반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사리에르의 기세에 밀려 4-8로 끌려갔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사리에르의 16-13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19-19 동점을 만든 페네르바체는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 됐다. 9-16까지 끌려갔던 페네르바체는 18-18 동점을 만들며 다시 한 번 역전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결국 페네르바체가 25-21로 2세트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서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일찌감치 16-10으로 도망가며 쐐기를 박은 페네르바체는 25-17로 3세트도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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