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앙숙'으로 소문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글을 또 물고 늘어졌다.
변 대표는 22일 트위터에 "진중권, 거짓 밝혀진 '대통령 연출 사진' 트윗 '아님 말고?' / 이런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 행세하는데, 무슨 재수생(정몽준 아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까"라고 적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들의 분노. 학생들 남겨두고 먼저 배를 떠난 선장. 다른 일에 앞서 사진부터 찍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독일 '짜이트'지 기사를 올렸다.
이어 "(대통령이) 방금 부모를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소녀와 사진을 찍었다. 틀림없이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를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소녀와 사진을 찍었다"며 "틀림없이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를 체육관으로 데려왔을 것이다. '대통령이 부모를 잃은 6세 권지영 양을 위로하고 있다' 친정부 신문 조선일보는 사진에 이런 표제를 붙였다"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세월호에 탑승한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때 권지연 양이 박 대통령에게 "가지마"라고 외치며 달려들었다. 이후 박 대통령은 퇴장을 멈추고 권양을 쓰다듬었다. 대통령과 권양이 함께 찍힌 이 사진은 몇몇 국내외 언론에서 연출된 사진으로 보도됐다.
한편 22일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선체 내부 집중수색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후 2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어났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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