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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양극화 현상, 중저가 실속파 vs 고가 프리미엄파
작성 : 2016년 01월 25일(월) 09:04

설선물 양극화 고가의 수입과일 설 선물 세트 / 사진=홈플러스 홈페이지

설선물 양극화 고가의 수입과일 설 선물 세트 / 사진=홈플러스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 설 선물 양극화 현상이 이목을 끈다.

설선물의 양극화 현상은 경기침체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중저가의 실속 선물세트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반면 50만 원 이상 고가 선물을 택하는 소비자 역시 함께 증가했다.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설 선물세트를 예약구매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만 원 대 이하 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70.4%에서 올해 70.7%로 소폭 높아졌고 3만원에서 5만 원 대 선물 비중도 22.1%에서 22.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상위 10위 안에는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만 이름을 올렸다.

예약구매 평균 비용 역시 지난해 설(2만7810원)보다 0.5%, 2014년 설(2만9600원)보다 6.5% 감소한 2만7670원이었다. 또 저렴한 실속 상품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등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도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25일부터 본판매하는 3천여가지 설 선물세트 가운데 5만원 미만 중저가 비중을 기존 60%에서 65%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에서 자란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 세트'(카드 할인가 4만5천원), 셰프 페란 아드리아와 에스트렐라 담이 공동 개발한 스페인 최고급 맥주 '이네딧 담 맥주 세트'(2만6천원), 인기 곡물로 구성한 '세계인이 선택한 슈퍼곡물 세트'(훼밀리 카드 회원 가 3만6천원) 등이 판매된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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