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캣 벨 26점'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위 도약
작성 : 2016년 01월 24일(일) 17:36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4-25 25-15 25-9 25-20)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9승13패(승점 29)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연패에 빠지며 9승12패(승점 27)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13-3으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캣 벨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과 표승주도 각각 13점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17점을 기록했지만 높이의 열세가 아쉬웠다.

출발은 불안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시크라와 정대영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공세에 5-12로 끌려갔다. 캣 벨과 배유나감 힘을 냈지만, 기세를 탄 도로공사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4로 쉽게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GS칼텍스는 이나연의 서브에이스와 캣 벨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캣 벨을 중심으로 배유나, 표승주, 이소영이 득점에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25-15로 만회했다.

GS칼텍스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캣 벨과 이소영이 양 날개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배유나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GS칼텍스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불붙은 GS칼텍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가 25-9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시크라와 황민경, 김미연이 힘을 내며 세트 중반까지 18-1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과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0-20에서는 캣 벨의 공격과 정지윤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