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4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12승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3위에 자리했다. 반면 KDB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5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강한 수비로 경기의 해법을 찾았다. 3쿼터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던 KDB생명은 갑작스러운 삼성생명의 압박에 고전하며 흐름을 놓쳤다. 그사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삼성생명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3위 등극을 자축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4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넣으며 25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스톡스도 14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22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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