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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손흥민, '경쟁자 부상' 이청용…코리안더비 기대감 UP
작성 : 2016년 01월 22일(금) 15:48

이청용 손흥민 /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내외적 요인이 코리안 프리미어리그의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토트넘은 2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주중 열렸던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시티전까지 9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며 불안한 입지를 아어갔던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공격 전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간의 불안을 깨끗이 씻어냈다. 기세가 좋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 역시 경기에 나설 여지가 생겼다. 이청용과 측면 포지션 경쟁을 펼치던 부동의 주전 윙어 야닉 볼라시에가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으며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볼라시에는 목뼈를 다쳐 2월 말까지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이청용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청용은 지난 12월 2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EPL 17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멋진 중거리슛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첫 골을 터트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전보다는 교체로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경기장 위에서 보낼 가능성이 생긴다. 이청용으로선 놓칠 수 없는 절호의 찬스다.

이청용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항상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좋은 선수다"라며 "우리와 마지막 대결에서도 득점을 터트린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손흥민을 경계하는 선수로 꼽았다.

이어 "축구는 쉽게 득점할 수도 있지만 멋진 플레이를 펼쳐도 불운 때문에 득점에 실패할 수 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불운이 곧 행운으로 바뀔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겠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1-0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이날 이청용은 벤치를 지키며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승리였다. 그러나 두 번째 맞대결은 다르다. 이청용도 토트넘의 골문을 노린다.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이 코앞에 다가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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