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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앞둔 이청용 "손흥민은 좋은 선수"
작성 : 2016년 01월 22일(금) 10:56

이청용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의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인 만큼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청용과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12월2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첫 골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손흥민 역시 21일 열린 FA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10승9무3패(승점 39)로 4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2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청용의 골이 리그에서 터진 마지막 골이다. 리그 성적도 9승4무9패(승점 31)로 8위까지 떨어졌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앨런 파듀 감독은 더 많은 크로스와 유효슈팅을 원한다. 그것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DNA라고 말했다"면서 "선수들 역시 모든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쉽게 골을 넣을 수도 있지만 좋은 빌드업을 하고도 불운으로 골을 넣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이 축구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뛰고 불운도 행운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파듀 감독은 계속해서 우리의 자신감을 북돋고 있으며 선수들은 이번 주 홈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우리는 환상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셀허스트파크에서 조금 더 자신을 가지게 된다"고 홈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청용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고 항상 국가대표팀에 발탁이 된다. 지난 게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패배를 원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두 팀은 지난해 9월20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1-0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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