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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아카데미 보이콧 동참 "함께하고 싶은 생각없어"
작성 : 2016년 01월 22일(금) 09:15

마크 러팔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주인공 / 사진=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스틸컷

마크 러팔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주인공 / 사진=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여수정 기자] 마크 러팔로(Mark Ruffalo)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비판에 동참했다.

마크 러팔로는 BBC와의 인터뷰 당시 "올해 아카데미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백인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아카데미 시스템에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혼란을 취소한다"며 "'스포트라이트'가 다루고 있는 성직자 성적 학대와 이를 알린 언론인을 위해서라도 오스카에 갈 것"이라고 번복했다.

마크 러팔로는 그 후로도 SNS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의견을 보탰다.

올해로 88회째를 맞이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2900여 개의 트로피 중 흑인이 가져간 건 32개의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매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크리스 록을 비롯해 스파이크 리 감독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 등 많은 이들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오는 2월28일 열린다.


여수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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