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평점 9점을 받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 레스터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시도한 통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21분 쇄도해 들어가던 샤들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현지 언론에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이날 활약을 보상받았다. 유로스포트는 "손흥민은 벼락 같은 골과 결정적인 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미래는 밝다"며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였다.

영국 BBC는 "토트넘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며 MOM(경기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FA컵 32강에 진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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