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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의 어원과 유래 알고 먹자, 한파 이기는 따끈한 서민음식
작성 : 2016년 01월 20일(수) 18:20

빈대떡 / 사진=미스터 빈대떡 제공

빈대떡 / 사진=미스터 빈대떡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빈대떡의 어원과 유래가 궁금하다,

빈대떡은 과거 서민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주던 요긴한 간식거리였다. 빈대떡은 녹두를 맷돌에 갈아 '번철'이라는 무쇠 그릇에 지진 떡이다. 이 떡을 지역에 따라서는 녹두떡, 문주, 부침개, 지짐 등으로 불린다.

빈대떡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서는 대략 3가지 가설이 있다. 하나는 빈대떡이 '빈자(貧者)들의 떡'이라는 데서 '빈자떡'이 '빈대떡으로 불렸다는 설이다. 사실 빈대떡은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해방 후 남한의 서민들이 주점에서 안주로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었다.

다른 설 하나는 예로부터 잔치에 빈대떡은 필수였고 그래서 손님을 대접한다는 의미로 '빈대(賓對)떡'으로 불렸다는 것. 실제로 해방 후 종로나 남대문 일대의 빈대떡집에서는 백지나 신문지에 한자로 '빈대(賓對)떡'이라 써서 붙이기도 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설은 밀가루를 기름에 지진 중국 전병을 조선시대에서는 '빙쟈'라고 불렀고, 그러한 '빙쟈'가 '빈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빈대떡의 대한 어원과 유래로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빈대떡은 냉면과 함께 이북 평안도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는 유래가 있는데 정작 북한에서는 이 음식을 빈대떡이라고 부르지 않고 '녹두지짐', 또는 '부침개', ‘'지짐이'로 불러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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