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이 AS로마와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다.

AS로마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과의 상호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첼시 등을 거치며 유럽 최정상급 왼쪽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콜은 지난 2014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로 이적하며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에서 축구를 하게 됐다.

콜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 만큼 안정적인 수비 리딩을 통해 수비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AS로마의 판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콜의 영입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콜과 AS로마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며 서로 다른 길을 찾아 나서게 됐다. 콜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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