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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해봤다"…캣 벨도 인정한 부항의 효과
작성 : 2016년 01월 19일(화) 19:31

캣벨

"부항, 한국에서 처음 해봤다"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캣 벨이 부항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2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8승13패(승점 26)로 5위를 지켰다.

승리의 주역은 캣 벨이었다. 27점을 쏟아부으며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이선구 감독의 애를 썩히던 캣 벨은 최근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공격점유율이다. 예전에는 캣 벨이 많은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이소영과 표승주의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공격점유율은 다른 구단 외국인선수 못지 않다.

경기 뒤 캣 벨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한 두 달 전부터 좋아지고 있다. 완전한 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편이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치료를 해주고 있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면서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정말 잘 보살펴 주신다. 힘들어서 스트레칭이나 아이싱하기 귀찮을 때도 있는데 잘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항과의 첫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캣 벨은 "부항은 한국에서 처음 해봤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4,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많았다"고 말한 캣 벨은 "오늘은 3세트 만에 이겨서 기쁘다"고 완승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몸도 많이 올라왔고 점점 기량도 올라오고 있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팀 전체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리게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음 도로공사전(24일)까지 승리한다면 3위 진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캣 벨은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매 경기 하나하나 해나가겠다. 다음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충=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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