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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선구 감독 "투지를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작성 : 2016년 01월 19일(화) 19:22

이선구

"투지를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흥국생명전 완승에 만족을 표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2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8승13패(승점 26)로 5위를 지켰다. 새해 첫 승이다.

GS칼텍스에게는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먼저 장충체육관 복귀 1주년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한 3위 흥국생명(승점 35)과의 승점 차를 줄이며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 뒤 이선구 감독은 "오늘 이긴 것은 운도 좋았다"면서도 "선수들이 코트에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투지를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세트스코어는 3-0이었지만, 매 세트 쉽지 않았다. 특히 1세트와 3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 실수가 나와 이선구 감독의 애를 타게 하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이선구 감독에게는 실수 하나가 아쉬웠다. 이선구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으면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배구에서는 한 번 실수하면 뒤집어진다. 분위기가 살아났을 때는 서브만 넘겨줘도 블로킹이나 수비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서브미스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27점으로 승리를 이끈 캣 벨에 대해서는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 감독은 "캣 벨이 체중 감량을 하고 한국에 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훈련이 많다. 그러나 미국 스타일로 왔다.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24일 도로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봄배구를 향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충=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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