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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다이빙벨' 구조, 시급하다"
작성 : 2014년 04월 21일(월) 10:25

이종인 알파 잠수 대표가 다이빙벨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jtbc '뉴스9' 뉴스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에 투입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재 털어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 작업용 CCTV 등 수십 톤의 장비와 인력을 바지선에 가득 싣고 온 알파 잠수 이종인 대표. 구조당국이 난색을 표해 밤새 부두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 시간이 없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새벽 1시 팽목항에 도착. 밤새 발이 묶여있는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 구조 당국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곤란하다'며 이종인 대표 일행이 탄 바지선의 출항을 막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조 당국은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 어려워 오히려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투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이빙벨은 지난 2000년에 제작된 잠수 기구다.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으며, 잠수부를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사용하는 장비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해 "(다이빙벨) 장비가 있어도 가면 안 된다. 전문가라고 시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구조 작업체계에는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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