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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1주년'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새해 첫 승
작성 : 2016년 01월 19일(화) 18:39

캣벨

서울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 복귀 1주년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2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8승13패(승점 26)로 5위를 지켰다. 새해 첫 승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13승8패(승점 35)에 머무르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GS칼텍스의 장충체육관 복귀 1주년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리모델링 공사로 장충체육관을 떠난 GS칼텍스는 무려 1092일 만인 지난해 1월19일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GS칼텍스로서는 흥국생명전이 연패 탈출과 장충체육관 복귀 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1세트에는 서브 전쟁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GS칼텍스가 이소영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캣 벨의 연속 득점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서브로 응수했다. 흥국생명은 10-13에서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7득점하며 17-1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GS칼텍스도 다시 표승주의 서브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20으로 재역전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캣 벨의 집중력이 살아난 GS칼텍스가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캣 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6-9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연속 범실을 틈타 16-18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김지수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다시 20-16으로 도망갔다. 표승주까지 힘을 낸 GS칼텍스는 2세트도 25-21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반격에 나섰다. 3세트 들어 이재영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GS칼텍스도 표승주로 맞불을 놨다. 흥국생명이 도망가면 GS칼텍스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차이를 벌린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김혜진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이재영과 테일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5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GS칼텍스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캣 벨의 연속 득점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GS칼텍스는 23-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28-28에서 캣 벨의 오픈 공격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캣 벨이 27점, 표승주가 16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23점으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장충=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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