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또 하나의 힘을 얻었다.
지난주 모기업인 아프로서비스그룹 직원대표들은 본사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3000여명 직원들의 뜻을 모아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에 1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책정돼 있던 선수단 승리수당에 직원격려금이 합쳐질 경우 잔여 5-6라운드 동안 최대 2억5000만원의 승리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아프로서비스그룹 임직원은 지난 시즌에도 선수단의 우승을 위해 2억원 상당의 훈련 장비를 지원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구단, 임직원, 선수단이 함께하는 독특한 응원문화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We Ansan' 및 '기적을 일으키자'라는 슬로건으로 우승을 이루며 파격적인 우승보너스를 지급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승리로 2연패를 이룰 경우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우승보너스를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OK저축은행(승점 50)은 시즌 개막 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최근 3연패를 당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9)과 승점 1점차 추격을 받으며 선두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2연패에 대한 과중한 부담과 정신적 피로감등이 겹쳐 우승길목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직원들의 따뜻한 격려금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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