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무수히 존재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속에서 일일이 대처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이라는 존재 역시 일종의 '관계'가 모여 맺어진 하나의 사회다. 가족이라고 오로지 화목하다고 말하는 시대는 물 건너갔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인 가족을 이해하는 것조차 하나의 깊은 고민거리다.
이런 고민거리를 재미있게 풀어줄 실용심리학 소설이 출간됐다. 2012년 대하연애심리소설 '신데렐라를 위하여(전4권)'로 데뷔한 김현경 작가는 이번에는 심리학 이론서와 소설의 융합시킨 '어느 별에서 왔니'로 독자들을 찾는다.
김현경 작가는 에니어그램을 모티브로 책을 썼다. 에니어그램이란 고대 철학과 종교로부터 전해진 전통적 지혜가 현대 심리학과 결합해 정립된 성격분류체계로 인간의 성격유형을 9가지로 분류한다. 9가지에는 올바른 사람, 성취하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
주인공 영수는 한창 사춘기 고민에 빠질 고등학생이다. 그러나 그런 고민을 할 여유가 없다. 엄마와 아빠를 포함한 제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9명의 가족들이 모여 매일 제각기 사건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가정의 평화를 그리워하던 영수는 서점에서 심리학 이론인 에니어그램에 관한 책을 호기심에 구입하게 된다. 그날부터 영수의 좌충우돌 가족 관찰 분석일지가 시작된다. 과연 영수의 가족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가정의 평화는 돌아올 수 있을까?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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