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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결승골' 맨유, 리버풀 잡고 5위 등극
작성 : 2016년 01월 18일(월) 00:56

웨인 루니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루니가 4경기 연속 득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맨유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노스웨스트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7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서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한 루니는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많은 기회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노스웨스트 더비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승점 37점째를 기록하며 웨스트햄(승점 35점)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홈팀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루카스의 로빙 패스를 랄라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이어진 기회에서 피르미누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스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정확도는 부족했다. 전반 30분 리버풀은 헨더슨이 피르미누가 내준 공을 뛰어들며 먼 골대를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종료 전 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보스윅-잭슨이 투입됐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이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후반 11분 마샬이 왼쪽 측면 각도 없는 곳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찬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손을 피하지 못했다. 맨유는 마타와 데파이를 투입하며 공세적인 변화를 꾀했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던 맨유는 후반 33분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짧게 이어받은 마타가 크로스를 올렸고 펠라이니가 이를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루니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실점 이후 투레를 빼고 벤테케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큰 효과는 없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수비수 코커까지 공격수로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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