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선발이 올스타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 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남부선발(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DB생명)이 중부선발(신한은행,삼성생명,KB스타즈)에 89-84 승리를 거뒀다.

남부선발은 1쿼터 기세를 잡았다. 커리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를 쌓으며 1쿼터를 27-19로 마쳤다. 남부선발은 2쿼터에서도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중부선발의 추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임영희 등 국내선수들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추격했다. 결국 3쿼터 종료 직전 박혜진의 득점으로 67-6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달아나고 추격하고를 반복했다. 경기는 베테랑 변연하의 손에서 결정됐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남부선발 변연하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이후 커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부선발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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