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기수 / 사진=아이엠컬처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뮤지컬 '로기수'가 재연 개막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공개된 영상은 2015년 초연 당시 쏟아졌던 ‘탭댄스를 사랑하게 만드는 뮤지컬’, ‘기수의 꿈을 담은 플라잉’, ‘중독성 강한 음악’, ‘감각적인 연출’ 등의 호평과 ‘폭발하지 못한 탭댄스’, ‘초록마녀 앞에서 초라해진 플라잉’, ‘단번에 압도하지 못한 음악’,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등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엇갈린 평들을 담은 카피로 이목을 끈다.
여기에 ‘그래서 새로워졌습니다. 각오 높게’라는 카피와 함께 이어지는 새로워질 '로기수'에 대한 예고는 이번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영상 속에 담긴 로기수 역의 배우 윤나무가 열정적으로 탭댄스를 추는 모습과 로기진 역의 배우 김종구의 자신감 넘치는 내레이션은 두 배우의 복귀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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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희망을 꿈꾸는 북한군 소년의 이야기로 재미는 물론 깊은 감동을 선사한 '로기수'는 2015년 초연 당시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탭댄스는 물론 중극장 공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채로운 볼거리로 2015년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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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좀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올 '로기수'는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변희석 음악감독, 장우성 작가, 신은경 작곡가 등 다시 뭉친 초연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난 공연을 하며 고민해왔던 여러가지 부분들을 수많은 논의 끝에 수정 및 보완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초연이 끝나자 마자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작된 대본 수정과 편곡 작업으로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 초연 때 보다 노련해진 배우들의 실력만큼 화려해진 탭댄스,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한 1막 엔딩의 플라잉 장면 등이 그 것.
한편 '로기수'는 오는 2월16일부터 4월3일까지 공연된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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