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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뛰게 될 포르투는 어떤 팀?
작성 : 2016년 01월 15일(금) 10:27

석현준 / 사진=S&B 컴퍼니 제공

석현준이 드디어 빅클럽의 꿈을 이뤘다.

석현준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FC포르투로 이적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연봉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알려졌다. 바이아웃 조항은 3000만 유로(약 398억 원)다.

석현준이 뛰게 될 포르투는 포르투갈 최고의 명문팀으로 꼽힌다. 1983년 창단해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2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전 첼시 감독인 조제 무리뉴가 이끌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중소 구단에 속하는 포르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거대 구단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켜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거상'이라는 별칭으로 선수 이적에 관해서 남다른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한 후 비싼 이적료를 받아 실리를 취해왔다. 어린 선수를 영입해 키운 후 기량과 몸값이 절정에 올랐을 때 빅클럽으로 이적시키는 방식이다. 히카르도 콰레스마, 조제 보싱와, 페페, 안데르손,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그 예다.

안타깝게도 최근 성적은 부진한 편이다. 17라운드 현재 12승 4무 1패로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해 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현재 석현준인 리그, 컵 경기 포함 11골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는 석현준 영입을 통해 이번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공격력을 보강해 반등의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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