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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이 매긴 석현준 가치 '393억원', 그가 더 기대되는 이유[st스페셜]
작성 : 2016년 01월 15일(금) 08:58

석현준 / 사진=S&B 컴퍼니 제공

유럽 축구계의 '거상' FC포르투가 석현준을 영입했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93억원이다. 그 어떤 팀보다 선수 거래에 밝은 포르투가 매긴 석현준의 잠재적 가치가 393억원이라는 이야기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석현준은 2020년까지 포르투에서 활약하게 됐다.

석현준의 계약 조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바이아웃'이다. 이는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할 경우 선수 보유 구단이 무조건 협상을 허락하는 권리다. 선수를 헐값에 내주지 않기 위한, 혹은 최소한의 가치를 얻어내기 위한 방어벽인 셈이다. 포르투는 석현준에게 393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했다.

선수의 현재 가치보다는 훨씬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석현준의 바이아웃이 터무니없는 금액은 아니다. 이미 포르투를 거쳐 명문 클럽으로 향한 선수들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팀을 떠났다. 석현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를 향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만한 구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는 지난 2004년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이후 11여 년 간 총 7,200억원의 엄청난 이적 수입을 얻었다. 라다멜 팔카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헐크, 리카르도 카르발류, 데코, 페페 등의 이적 수입이 모두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석현준이 이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함된 포르투의 판매 리스트에 오르는 날이 오게 될지 기대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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