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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26점' KCC, KGC 잡고 후반기 첫 승
작성 : 2016년 01월 13일(수) 20:21

전주KCC / 사진=KBL 제공

KCC가 KGC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에서 89-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KCC 안드레 에밋은 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적중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쿼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KGC는 강병현과 마리오 리틀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찰스 로드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KGC는 2쿼터를 53-43으로 앞서며 마쳤다.

KCC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KGC가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점수를 쌓았고 에밋의 3점포로 추격의 정점을 찍었다. 이어 에밋이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 결정됐다. KGC는 이정현,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고 곧 역전에 성공 87-82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전태풍이 자유투 3구와 에밋의 득점으로 KCC는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공격에서 에밋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9-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KCC는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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