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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부진' 루니, 멀티골로 부활 신호탄 쐈다[st스페셜]
작성 : 2016년 01월 13일(수) 11:44

웨인 루니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잠잠하던 웨인 루니가 드디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루니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팀은 아쉽게 3-3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루니의 부활은 맨유에 호재다.

루니는 이번 뉴캐슬전 멀티골 전까지 리그에서 단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루니가 부진에 빠지자, 맨유도 휘청거렸다. 좀처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전까지 루니는 공격수지만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며 팀 플레이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도 했다. 슈팅뿐만 패스 등을 통해 팀에 도움을 줬다. 컨디션이 좋은 루니는 득점 없이도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득점도 없었고, 팀 플레이에 도움도 되지 못했다. 계륵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루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뉴캐슬전을 통해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에는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33분에는 팽팽한 2-2 동점 상황에서 다시 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길 뻔 했다.

실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루니의 진면목이었다. 맨유와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음에도 루니의 활약에 웃을 수 있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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