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S칼텍스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13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인삼공사를 상대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GS칼텍스는 7승12패(승점 23)로 5위, 인삼공사는 2승17패(승점 8)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2016년 들어서는 양 팀 모두 승리가 없다. 그야말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하면 봄배구의 꿈은 더욱 멀어지게 된다.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한 이유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GS칼텍스는 먼저 한송이와 캣 벨, 배유나의 블로킹벽으로 헤일리의 공격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후 표승주, 이소영, 캣 벨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인삼공사를 괴롭힌다는 생각이다.

이선구 감독은 "범실을 줄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코트 내에서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송이 역시 "인삼공사는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공격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면서 "한 치의 양보도 할 생각이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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