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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팔방미인'
작성 : 2016년 01월 12일(화) 22:28

노재욱 / 사진=KOVO 제공

노재욱(현대캐피탈)이 팔방미인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4승8패(승점 42)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6)과의 격차를 줄였다.

현대캐피탈의 조타수 노재욱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견인했다. 노재욱은 대한항공의 예측을 벗어나는 토스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렸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해결사로도 나섰다.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특히 5세트 12-11 상황에서는 재치 있는 패스페인팅으로 귀중한 득점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적극적인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도 수행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 같은 활약이었다.

경기 후 노재욱은 세리머니 상황에 대한 질문에 "모로즈가 먼저 세리머니를 했고 오레올이 싸우려 하기에 말렸다"면서 "(그에 맞대응해) 세리머니를 크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안 되는 경기였고, 상대도 안 풀리는 경기였다"면서 "누가 오래 버티고 참고 가느냐에서 달라진 것 같다. 감독님이 안 풀리니 많이 웃으라고 하셨다. 웃고 뛰어다니면서 즐겼던 것 같다"고 승인을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4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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