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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19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7연승 신바람
작성 : 2016년 01월 12일(화) 18:28

IBK기업은행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6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4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2승7패(승점 32)로 3위에 머물렀다.

맥마혼이 1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과 김유리도 각각 11점과 9점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을 무려 25개나 남발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강약을 조절하는 서브로 흥국생명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다. 그 사이 김희진과 맥마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1-5로 앞서 갔다. 블로킹까지 살아난 IBK기업은행은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한지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0-23까지 따라갔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1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맥마혼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힘을 내며 10-14로 따라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김사니의 재치 있는 득점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으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테일러가 분전하며 초반에 6-2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박정아와 김희진, 맥마혼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5-17 상황에서는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것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4-24에서 맥마혼의 연속 득점으로 26-24를 만들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수확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인천=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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