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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네이마르 꺾고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
작성 : 2016년 01월 12일(화) 07:56

리오넬 메시 2015 발롱도르 수상 / 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캡쳐

리오넬 메시 2015 발롱도르 수상 / 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캡쳐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개인상 최고부문인 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개인통산 다섯 번째 수상이다.

이날 메시는 최종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팀 동료 네이마르 다 실바(24)를 꺾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고 2013년과 지난해 호날두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가 3년 만에 다시 FIFA 발롱도르를 되찾았다.

메시는 "지난 2년은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이렇게 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 투표해준 분들과 팀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축구 덕분에 얻은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됐다"고 FIFA 발롱도르 수상소감을 말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국 대표팀 칼리 로이드(34)가 선정됐다. 루이스 엔리케(46) 바르셀로나 감독과 질 엘리스(50)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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