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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 정욱진 강영석 이상이 캐스팅 확정
작성 : 2016년 01월 11일(월) 14:24

뮤지컬 쓰릴 미 / 사진=달컴퍼니 제공

뮤지컬 쓰릴 미 / 사진=달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뮤지컬 '쓰릴 미'가 2016년 시즌 대학로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2월19일 개막하는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작품이다.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11일 제작사 달컴퍼니는 '쓰릴 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미 전 시즌 '쓰릴 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 정욱진과 새롭게 합류한 신예 강영석, 이상이가 극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2013년, 2014년에 이어 다시 한번 그역을 맡게 된 임병근은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연기로 돌아온다. '고래고래' '데스트랩'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것은 물론, 이전 '쓰릴 미'에서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임병근의 캐스팅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위대한 캣츠비 RE:BOOT' 'M.Butterfly' '프라이드' '난쟁이들'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정동화 역시 2014년 - 2015년에 이어 다시 '쓰릴 미'와 함께한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나를 연기했던 정동화는 이번 2016년 '쓰릴 미'에서는 그’역으로 배역을 바꿔 무대에 오른다. 김우형, 정상윤, 김재범 다음으로 한 명의 배우가 두 배역을 연기하는 것으로, 정동화의 이러한 도전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2008년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았던 강동호가 다시 돌아온다. '하이스쿨 뮤지컬' '웨딩싱어'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서 인지도를 넓혀온 강동호는 12월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쓰릴 미'를 선택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2008년 초창기 '쓰릴 미'를 류정한, 김우형, 김무열, 이창용과 함께 이끌었던 만큼 '쓰릴 미'의 대선배로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나 역을 맡은 정욱진 역시 반가운 캐스팅이다. 2014년 '쓰릴 미'에서 동일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그는 이후 '원스' '유린타운' '형제는 용감했다' 등 소극장은 물론 대극장 무대의 주연으로도 발탁되어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정욱진은 더 깊어진 내면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작 '모범생들'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강영석은 이번 '쓰릴 미'의 새로운 얼굴이다. '모범생들' '총각네 야채가게'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는 훈훈한 외모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뮤지컬 스타 이상이가 다음 작품으로 '쓰릴 미'를 선택하며 나 역에 캐스팅 되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각 작품에서 본인만의 입지를 만들어가며 인정받고 있는 이상이는 뛰어난 집중력과 흡입력으로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낼 것이다.

뮤지컬 '쓰릴 미' 강동호 임병근 정동화 정욱진 이상이 강영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달컴퍼니 제공

뮤지컬 '쓰릴 미' 강동호 임병근 정동화 정욱진 이상이 강영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달컴퍼니 제공

2016년 '쓰릴 미'의 연출은 2014 - 2015년 '쓰릴 미'를 이끌었던 박지혜 연출이 함께한다. 작품은 오는 6월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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