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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성공한 청년사업가, 어쩌다 나락으로 떨어졌나(시사매거진2580)
작성 : 2016년 01월 11일(월) 09:01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 /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 캡처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 /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의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각종 리그와 e스포츠 팀을 후원했던 황효진 대표가 운영하는 신발 회사 스베누의 사기 피소 사태를 다뤘다.

스베누는 2012년 '신발팜'으로 출발해 2년 뒤 스베누로 이름을 바꾸고 패션시장에 진출, 성공을 거둔 브랜드.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는 아프리카TV에서 '소닉'이라는 닉네임으로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를 중계방송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패션브랜드 '스베누'를 설립하며 청년 사업가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스베누 제품의 품질, 디자인 표절, 가격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이와 함께 가맹점주들의 시위와 고소도 끊이지 않았다.

아이유와 AOA 등 굵직한 가수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울 만큼 사세가 확장된 스베누는 최근 자본잠식상태에서 가맹점주들의 시위와 고소가 이어지며 위기에 처한 것.

지난해 10월, 갑자기 지하철 매장에서 스베누가 반값으로 땡처리돼 팔리기 시작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해결해달라고 하니 회사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가졌다.

이후 12월 18일 제조 공장 관계자와 에이전시, 가맹점 관계자 등 모임이 합정동에 있는 스베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베누가 물품 대금을 포함한 수백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황효진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이들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인터뷰에도 참여하고 해당 에이전시를 횡령 혐의로 맞고소 했다.

또 한 중년 남성은 회사에서 옷을 다 벗은 뒤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남성은 자해행위 끝에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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